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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통화, 상시 대화 가능한 구조로…통남통미 노력"

<앵커>

청와대는 곧바로 상시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거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먼저 대화를 하고 미국하고도 대화를 하게 잇는 역할을 하겠다고도 밝혔는데 거기까지 가는 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발표가 있고 불과 10여 분 뒤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락망 복원의 의미가 크다며 상시 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걸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빠르지만 짧은 반응이었습니다. 남북 대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말을 아끼겠다는 뜻입니다.

북한의 움직임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 스텝을 맞추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평창 올림픽을 남북은 물론 북미 간 대화를 여는 이른바 통남통미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남북 간 협력과 소통이 미북 간의 접촉 및 비핵화 대화 과정을 추동함으로써 '통남통미(通南通美)'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북한의 대화 제의가 한반도 문제에서 미국을 배제하려는 이른바 통남봉미 전략 아니냔 우려를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문제의 본질인 북한 핵과 미사일의 경우 북미 간 직접 대화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는 게 공통된 견해이기도 합니다.

남북 관계 회복을 지렛대로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인데 결국, 미국과 얼마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가능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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