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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30분 앞두고 총격…가족 살해한 10대 소년

<앵커>

미국에서는 연말 연시에 또 총격 사건이 이어져서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16살 소년이 총을 자기 가족에게 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해를 30분 앞둔 지난달 31일 밤 미국 뉴저지주 롱브랜치의 한 주택에서 16살 소년이 반자동 소총으로 가족들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인근의 70대 지인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소년을 체포했지만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그라미치오니/지역 검사 :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분명한 것은 가족 내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입니다.]

같은 날 새벽에는 콜로라도 주 덴버시 외곽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총격전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미리 매복해 있던 범인과 총격을 주고 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범인도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

[토니 스퍼락/지역 보안관 : 범인은 경찰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현장에서도 경찰이 조사하러 왔다는 점을 알린 상태였습니다.]

테네시주에서는 12살 소녀가 훔친 권총으로 자신보다 4살 많은 소녀를 쏴 숨지게 했으며 지난해, 최악의 총기 참극이 벌어진 네바다주에서도 40대 남녀 카지노 보안 요원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뉴욕 맨해튼을 비롯해 삼엄한 경계 속에 펼쳐진 미 전역의 새해맞이 행사는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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