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모비스가 나란히 공동 4위를 달리던 인삼공사를 극적으로 꺾고 9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제 선두 KCC와는 딱 두 경기 차이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호쾌한 덩크로 포문을 연 뒤 기분 좋은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살려 나갔습니다.
11점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인삼공사의 맹추격에 종료 2분을 남기고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대성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해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테리가 마지막 1분 동안 6점을 몰아치며 3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시즌 초반 공동 8위까지 처졌던 모비스는 올 시즌 가장 먼저 9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4위에 올라 선두 KCC에 두 경기차로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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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0번의 경기에서 9번을 이기며 상승세를 탔던 인삼공사는 피터슨이 속공 기회에서 길게 패스한 공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는 등 행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5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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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전자랜드는 막판 LG의 끈질긴 추격을 두 점 차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