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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남시 새해 예산안 놓고 격론…고교 무상교복 또 무산

<앵커>

성남시의 고등학교 무상교복이 또 무산됐습니다. 이번이 6번째입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시의회는 올해 마지막 회기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며 새해 예산 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그 격론의 대상에는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 9천 5백 명 무상교복 지원을 위한 28억 1천 만원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소속된 민주당 시의원들은 무상교복 예산 찬성. 이에 맞선 한국당 등 야당 소속 시의원들은 반대.

야당 시의원이 더 많다 보니 결국 저소득층 지원에 필요한 1억 4천여만 원을 뺀 나머지 무상교복 예산은 모두 삭감됐습니다.

[김남준/성남시 대변인 : 무상교복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범사업입니다. 시민이 원하는 것을 대의기관이 번번이 방해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남시는 내년 추경 예산 등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교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용인시의회는 무상교복 예산 68억 원을 일찌감치 가결했습니다.

용인시는 중학교 신입생 1만 1천명과 고등학교 신입생만 2천 여명 등 모두 2만 3천여 명에게 한사람에 29만 6천 원씩을 내년부터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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