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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의전 등 취약계층 선발 확대…'희망 사다리' 복원

<앵커>

정부는 또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희망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특혜 논란이 일었던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에 취약계층 선발을 늘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해 학비가 많게는 2천만 원에 달하는 로스쿨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입학 자체가 부담입니다.

[김현진/로스쿨 학원 교수 : (형편이 어려운 로스쿨생들은) 은행에 의존하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여느 대학생들과 큰 차이는 없지 않나 싶어요.]

소득 차이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부의 대물림으로 귀결되는 악순환을 끊자는 게 정부의 '사다리 복원' 구상입니다.

우선 현재 정원의 5%인 로스쿨 취약계층 선발 인원을 2019학년도부터 7%로 늘립니다.

입학 후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등록금을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의학·치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에도 취약계층 선발을 정원 외로 5%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찬우/기획재정부 차관보 : 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서 취약계층의 소득기반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 재정 인센티브 연결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현재 월 소득인정액 400만 원 가구까지 받았던 반값 등록금 혜택을 월 소득인정액 490만 원 가구까지 늘리고 학자금 대출도 졸업 후 장래 소득에 연동해 상환금액이 결정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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