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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만 명 정규직 전환 확정…30%는 직접고용

<앵커>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비정규직 1만 명 가운데 안전과 밀접한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에서 일하는 3천 명은 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고 남은 7천 명은 자회사 소속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늘(26일) 첫 소식 안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인천공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또 안전과 생명과 관련된 분야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고용돼야 되겠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7개월 만에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노조와 우선 비정규직 3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전문가가 참여한 39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국민 안전과 밀접한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부터 직접 고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일영/인천공항공사 사장 : (대상자는) 국민과 여객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방대와 보안 검색, 조류충돌 예방 관련 업무 약 3천 명입니다.]

나머지 비정규직 7천 명은 공사가 만든 자회사 2곳의 정규직으로 지위를 바꿉니다.

자회사로 간 근로자들이 공사 정규직이 된 직원에 비해 임금·근로조건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의체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유홍재/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설비지회장 : 직접 고용 대상자들과 자회사 전환 대상자들이 임금과 처우 등 모든 부분에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공사는 기존의 정규직의 불만을 우려해 새 정규직의 처우를 달리 설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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