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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섰던 우이경전철 복구…오늘 첫차부터 운행재개

<앵커>

서울에 북동쪽, 우이동과 신설동을 잇는 경전철이 개통한 지 이제 석 달 만에 어제(25일) 전기 문제 때문에 멈춰 섰습니다. 복구작업이 진행돼서 오늘 첫차부터는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철 승강장 구석의 쪽문으로 승객들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승강장은 금세 붐비고 경전철 측 작업자들이 급하게 철로로 빠져나갑니다.

어제 새벽 5시 50분쯤 서울 우이신설선 솔샘역에서 북한산보국문역으로 가던 경전철이 멈췄습니다.

승객 40여 명이 20여 분 동안 전동차에 고립됐다가 대피로를 통해 북한산보국문역 승강장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경전철 선로엔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깔려 있는데 전동차가 전력 장치를 건드려 200미터가 손상되면서 운행이 중단됐다고 경전철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이신설선 전 구간이 8시간이나 마비되면서 오후 2시에는 일부 구간만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오재창/서울 성북구 : 아이들하고 눈썰매장 가는 길인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많이 걸어야 해서 불편하죠.]

경전철 운영사는 어제 복구작업과 정밀점검을 마친 뒤, 오늘 첫차부터는 전 구간에서 정상운행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에도 의정부 경전철이 선로에 쌓인 눈이 얼어 일시 중단되는 등 경전철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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