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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면 칭찬받아"…봅슬레이팀의 이유 있는 체중관리

[평창올림픽 특집다큐] 거침없이 질주하라, 봅슬레이의 도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4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내년 2월 9일부터 17일간 15개 종목 102개 경기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이번 대회,그중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며 ‘평창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썰매도 경기장도 없던 불모지에서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며 폭풍 성장을 이룬 ‘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 속도 울렁거리고 많이 부담스럽죠.”
봅슬레이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 얼음 위의 F1이라 불릴 만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때문에 선수들은 트랙을 달리는 내내 사정없이 흔들리는 썰매 안에서 몸무게의 4-5배나 되는 중력을 견뎌야 한다. 봅슬레이는 부상의 위험도 높다. 속도가 빨라서 썰매가 균형을 잃고 전복되기라도 하면 크고 작은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선수들은 중력의 고통과 부상의 공포를 이겨내며 매일 썰매에 몸을 싣는다. 

“선수는 무겁게, 썰매는 가볍게”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며 살과의 전쟁을 치르는 운동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봅슬레이 선수들은 반대로 살을 찌우느라 열띤 경쟁을 벌인다.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어 경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 팀의 간판인 원윤종 선수와 서영우 선수도 하루 8끼를 먹으며 30kg 이상 살을 찌웠다고 한다. 반면 썰매는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야 가속도를 높일 수 있다. 공기의 저항도 줄이고 얼음과 썰매 날 사이의 마찰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빠른 썰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구진들. 프리젠터로 참여한 방송인 ‘하하’가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뛰고 있는 숨은 주역들을 만나봤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 
지난 3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대회. 평창올림픽 리허설이나 다름없던 이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32개 참가팀 중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평창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SBS는 지난 1년 동안 대표 팀과 함께 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고된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0.01초를 줄이기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시간은 과연 빛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프리젠터 ‘하하’와 함께, 차가운 얼음 위에 뜨거운 열정과 젊음을 바쳐온 한국 봅슬레이 선수들의 거침없는 질주를 만나보자.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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