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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외국인까지…성화봉송로 걸으며 "평창 성공 기원"

[SBS 뉴스토리] 하나 된 열정, 평창은 지금

2011년 7월 7일 새벽, 대한민국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당시 올림픽 사상 최대의 규모로 치러진 ‘88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2003년과 2007년, 두 번의 고배를 마신 터라 더욱 의미 있는 성과였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적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직접 유치연설에 나서고 ‘올림픽 유치를 잘 했다’는 여론이 92%에 이르는 등 당시 국민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였지만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지난 7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조사 결과, 평창올림픽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35.1%에 그쳤으며,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고 싶다는 응답은 7.9%밖에 미치지 못했다.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 16일, 평창의 올림픽 성화봉송로에서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고취하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걷기대회 행사가 열렸다.

세 아이를 키우며 하루를 분 단위로 나눠 사는 워킹맘 이나교(38) 씨, 한국에 와서 눈을 처음 봤다는 남미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평창 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는 앳된 얼굴의 수능생들까지 모두 저마다의 염원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대한 바람을 안고 평창에 찾아왔다.

동계 올림픽을 50여 일 앞두고 세계적인 올림픽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평창’에서 올림픽 성화봉송로를 걸으며 저마다의 꿈을 다져가는 이들을 동행 취재했다. 

(취재:동세호/PD:윤택,박승연/작기:도미라/스크립터: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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