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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전 당원 투표' 관철…"지방선거 출마도 가능"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표직까지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 투표를 밀어부치고 있는데요,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무위원회에서 이 안을 결국 관철시켰습니다. 안 대표는 어제(21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서 한국당과의 통합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 측이 소집한 국민의당 당무위원회는 시작부터 어수선했습니다.

[(당무위원 회의에 보좌관이 못 들어가는 게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하는 거예요, 지금.) 당무위원 아니면 못 들어가죠!]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 당원 투표 실시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제가 확인한 당심과 우리 당 중진 의원님 몇 분께서 주장하는 당심이 너무도 판이해서, 오직 전 당원의 뜻을 확인하는 길만이….]

호남 중진의원들은 날을 세웠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의원 : 지지기반이 무너진 상태에서 외연을 넓히면 속 빈 강정의 외연을 넓힌 것이지, 무슨 의미가 있느냐.]

논란 끝에 전 당원 투표안은 당무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전 당원 투표를 관철한 안 대표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우클릭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SBS8뉴스, 어제) : 거대 양당, 민주당도 그렇고 한국당과도 통합·합당 절대로 없습니다.]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서울시장 출마를 당에서 요구하면 출마하시겠습니까?) 모든 가능성 다 열어놓고 있습니다. 당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체류 중이던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손 고문은 개혁적 중도 통합을 위해 맡아야 할 소임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통합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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