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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센터서 병원·장례식장으로…유가족들 '오열'

<앵커>

이번에는 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그리고 구조된 부상자들은 인근에 있는 두 병원으로 이송돼 있는데요, 연락을 받은 가족들도 병원에 속속 도착해서 현장엔 유족들의 오열로 참담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 병원 상황 전해주세요.

<기자>

네, 현재 참변을 당한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제천 서울병원과 인근의 제천 명지병원으로 나뉘어져 주로 피해자들이 이송됐고,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주변 장례식장으로도 이송됐습니다.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사망자의 경우 제천 서울병원에 정송월 씨 등 13명, 명지병원에 이영숙 씨 6명이 이송됐고 장례식장 3곳에 10명이 옮겨졌습니다.

저희가 나와 있는 서울병원에는 부상자의 경우 17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이 병원에는 22명의 부상자가 들어왔지만 5명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간단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병원에 있는 사망자 가운데에는 아직 정확하게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병원에서 만난 한 부상자는, 목욕탕 쪽에 있었는데 갑자기 불꽃이 보여서 급히 대피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이나 관계자들은 병원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일부 가족은 오열하며 병원으로 뛰어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또 병원 안에 있는 상황판을 보면서 혹시 자신의 가족이 이송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병원에서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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