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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수문장, 평창 기적 꿈꾼다…맷 달튼의 자신감

<앵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했습니다. 특히 수문장 맷 달튼이 눈부신 활약을 펼쳐 올림픽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달튼은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우며 평창의 꿈을 키웠습니다.

[(국가) 대표로 평창 올림픽 게임에 나가고 싶습니다.]

귀화한 지 1년 남짓 만에 한일전 승리와 1부리그 승격을 이끌며 남자 아이스하키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골리가 좋지 않으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달튼은 대표팀의 핵심이고, 매 경기 승리할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세계 1위 캐나다를 비롯해 핀란드, 스웨덴 등 정상급 팀과 대결에서도 진가를 뽐냈습니다.

NHL 한 경기 최다 선방 무실점에 빛나는 캐나다의 골리 스크리벤스를 실력으로 압도했고, 핀란드전에서는 경기 도중 이가 부러졌지만, 치료를 뒤로 미루고 골문을 지켰습니다.

3경기에서 무려 143개의 슈팅을 막은 달튼의 투혼은 우리도 할 수 있단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맷 달튼/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 평창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극기로 장비를 장식하고 한국의 골문을 지키는 푸른 눈의 태극전사는 승리한 팀의 국기만 게양되는 올림픽 링크에서 애국가를 부를 그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코리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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