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 침범' 中어선 44척, 해경 함정으로 돌진…사격하자 도주

중국어선 44척이 우리 해역에 집단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하려다가 해경 경비함정의 사격을 받고 달아났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어제(19일) 새벽 중국어선 44척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53해리 해상을 침범했습니다.

퇴거 경고 방송에도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한 중국 어선들이 경비함정으로 돌진하자 서해 해경 기동 단대는 오전 9시 15분부터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개인화기인 K2 소총 21발과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 180발, 스펀지탄 48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들 중국어선은 발포 5시간 반만인 오후 2시 43분 우리 해역에서 달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