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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우효광 부부, 문 대통령과 '특별한 만남'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밖 뉴스

비디오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중국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진 사연,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지난 13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방중 첫 공식일정으로 재중 한국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 속에 특별히 더 반가운 얼굴들. 바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있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입니다.

두 사람은 한중 국제커플을 대표해서 간담회에 참석한 건데요, 두 사람이 한중 양국에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만큼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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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가정식 어린이집, 한 아이가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린이집 원장이 이제 갓 돌 된 아이의 배와 머리를 발로 누르고 앉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는 강제로 밥을 먹이는 겁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어린이집의 교사로 일하고 있는 원장의 딸이 돌 무렵의 아이들을 한 명씩 불러서 무언가를 숟가락으로 먹입니다. 자세히 보니 시럽 형태의 감기약입니다. 만 2세 미만에게는 투약이 금지된 약이지만 돌 안팎의 아이들에게 마음대로 먹였고, 심지어 복용량을 늘리기까지 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 (갓 돌 된 아이), 걔는 '기침 시럽' 좀 자주 먹이고 걔는 덩치에 맞게, 얘랑 양이 달라. 많이 먹여야 되는 거야]

이에 어린이집 관계자는 원생 18명 가운데 10명이 넘는 아이들이 아침, 점심 하루에 두 번씩 이런 묻지마 투약을 당했는데 감기 기운이 조금만 보여도 감기약을 먹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어린이집에서 약을 몇 번을 먹는 거예요. 대체?) (본인이 가져온 약과 원장이 먹이는 약을 포함해서 많게는) 여섯 번에서 다섯 번 정도. 하루 종일 아이가 그날은 처져 있어요, 완전히 이걸 원장 선생님은 극약 처방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원장 선생님 논리로는 '의사들의 약은 (너무 약해서) 믿을 수가 없다' ]

심지어 숟가락을 물컵에 담궈 행군 뒤 돌려 가며 아이들에게 약을 먹였는데, 이런 투약 사실을 아이 부모들은 전혀 몰랐습니다.

[공혜정/대한 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 아이를 위험에 빠트리는 그 모든 것이 아동 학대의 일환이라는 거죠. 이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평가인증에서 고득점 했는데) 제대로 평가를 할 수 있는 조사를 했는지도 의구심이 들고요.]

조사결과 이곳 어린이집 원장 모녀가 상습적으로 원생들을 학대해 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곧 소환조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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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의 시장골목, 한 할아버지가 비틀거리며 벽을 잡고 서더니 이내 뒤로 넘어집니다. 일어나서 다시 걸어보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번엔 아예 길에 푹 쓰러지고 맙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쓰러진 걸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영하 11도의 혹한 속이라 더 매정하게 느껴지는 데요. 다행히 한 무리의 학생들이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섭니다.

[지순구/목격자 : 119(구급대)도 부르고, 119는 저쪽으로 들어왔었는데, (학생들이 오고 나서) 나중에. 큰일 났겠죠. 그 학생들 아니었으면...]

한 학생이 재빨리 할아버지를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하고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의 패딩 점퍼를 벗어서 할아버지를 덮어줍니다. 8분 뒤 학생들은 몸을 움직이는 할아버지를 조심스럽게 일으킨 뒤 등에 업어서 집까지 데려다준 후 다시 학교로 향했습니다.

이후 학생들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학생들 참 대견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와 같은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는데요, 전농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학생들. 학교에서 배운 응급구조 방법을 잊지 않고 그대로 실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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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법으로 다스리던 그때 그 시절, 기억하시나요?

[ 남잔지 여잔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청년들. 자신은 멋으로 알고 기르는지 모르지만은 장발은 위생에도 좋지 않고 보기에도 흉합니다. ]

때는 1970년대 남성인데도 옆머리가 귀를 덮거나 뒷머리가 옷깃을 덮을 정도로 장발이 되면 경찰이 바로 단속, 마구잡이로 머리카락을 자르곤 했는데요. 이때 거부했다간 바로 즉결재판에 넘겨져야 했습니다.

당시엔 남성의 장발을 퇴폐풍조로 여겨서 경범죄를 위반한 것으로 처리했기 때문이죠.

이런 장발 단속현장 뿐 아니라 식생활 개선을 위한 혼, 분식 장려운동은 물론, 동네 반상회, 그리고 교통안전 경기대회까지 과거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국가 기록원을 통해 대거 공개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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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병원. 한 갓난아기가 태어난 지 1시간 만에 힘겨운 수술을 받았는데 어떤 사연을 가진 걸까요?

아기가 태아였을 때 찍은 초음파 사진. 자세히 보니 심장이 가슴 밖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1백만 명 중 8명꼴로 나타나는 희소병인 심장전위증 때문인데요.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인 상태.

하지만 50여 명의 의료진이 힘을 모아서 세 차례에 걸친 수술을 한 결과 아기의 심장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수술을 마치고 새근새근 잠든 아기. 이거야말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어난 기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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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1위 가상화폐 규제
2위 최순실 25년 구형
3위 미국 금리인상
4위 허경영 하늘궁
5위 동장군 맹위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규제에 나섰다는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정부가 미성년자 계좌 개설금지와 투자수입 과세 검토까지 본격적인 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NS에서는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들기 전에 규제하는 게 필요하다며 정부의 규제 도입을 찬성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 없이 섣불리 규제에 나서는 게 아니냐, 무조건 막는 것보다 제도개선을 해서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 할 필요도 있다는 반대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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