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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차장 평양 도착…北, 이례적 '신속 보도'

<앵커>

어제(5일) 유엔의 2인자인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에 초청을 받아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 도착한 모습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생방송을 하듯이 즉각 보도했는데, 무슨 의도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 담당 사무차장은 어제 베이징을 거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방북 목적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엔의 고위급 인사 방북은 지난 2011년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장 방북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주 북한의 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최종 결정됐습니다.

나흘의 방문 기간 동안 펠트먼 사무차장은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당국자들과도 만나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광범위한 정책 토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북핵 문제도 포함되며 우리 정부와 유엔이 협의를 거쳤다는 게 유엔 외교가의 설명입니다.

이번 방북 기간 그동안 북핵 관련 대화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혀 온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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