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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60분간 통화…"北 제재·압박 최대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의 재진입과 핵탄두소형화등 아직은 불분명한 핵심 기술을 더 이상 개발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30일)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제 북한이 화성 15형 미사일 발사 후 5시간 여 만에 통화한 데 이어 양국 정상이 이틀 연속 통화한 것으로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지만 재진입과 종말 단계 유도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확보여부도 불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당면과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기술을 더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면서 궁극적으로 이를 폐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의 오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첨단 군사자산 획득 등을 통해 방위력 강화를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미국의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스스로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기 위한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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