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 2위 DB가 선두 SK를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DB는 선두 SK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2위 팀 간 맞대결답게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에 DB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두경민과 김태홍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DB는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14개의 3점슛을 기록했습니다.
용병 버튼도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27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냈고, 베테랑 김주성은 수비에서 연이은 블록슛으로 SK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DB는 SK를 16점 차로 완파하고 3연승과 함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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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비스는 연장 종료 4초 전 함지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오리온에 94대 9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리온은 7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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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선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3대 1로 누르고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삼성화재가 10연승을 거둔 것은 2013년 2월 20일 이후 1천743일만입니다.
용병 타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몰아쳤고, 토종거포 박철우도 19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