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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기온 뚝…매서운 추위에 곳곳 '전열기 화재'

<앵커>

추워진 날씨에 실내 전열기 쓰기 시작한 분들 많으시지요. 오늘(25일) 하루 전열기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노래방 입구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손님을 구조해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노래방 손님 62살 이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다른 노래방 손님 36살 고 모 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건물 위층에 살던 주민 2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안에 있던 난방용 전열기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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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쯤 경기 시흥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 휴게용 컨테이너 박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부들이 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안에서 사용하던 전기 라디에이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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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40분쯤엔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중장비 차량이 2m 깊이 배수로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60살 정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굴착 작업을 마친 중장비가 배수로에서 올라오다 뒤집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강서소방서·경기도재난안전본부·인천남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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