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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밤샘줄 줄었다…'온라인 쇼핑'이 대세

<앵커>

미국인 열에 일곱이 쇼핑을 한다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아서 올해도 미국 전역이 떠들썩합니다. 밤샘 줄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대세는 역시 온라인 쇼핑입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금요일이 시작된 새벽 1시, 가전제품 매장 건물이 쇼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호세 모레이라/쇼핑객 : 매장이 영업 중이던 수요일 저녁 6시부터 31시간째 줄을 서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 최대 쇼핑시즌이 본격 시작된 겁니다.

연중 할인 행사 등으로 열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사기는 쉽지 않습니다.

[산드라 코튼/쇼핑객 : 침실에 둘 TV 2대를 사기 위해 4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일찍 나는 새가 좋은 먹이를 잡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아요?]

다음 주 월요일 이른바 '사이버먼데이'까지 미 인구의 70%, 1억 6천 4백만 명이 쇼핑에 나선다는 이 시기, 대세는 온라인입니다.

온라인 쇼핑은 연말까지 처음으로 매출 1천억 달러, 우리 돈 1백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스마트폰 주문이 절반을 차지하며 온라인 쇼핑을 이끌고 있습니다.

[사라 스커볼/유통 전문가 : 정확하게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 물건을 사는 건지, 인터넷으로 둘러보는데 몇 분이면 충분합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개선된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미국의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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