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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복 대신 드레스를…브라질의 아주 특별한 '미인대회'

[이 시각 세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아주 특별한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건 다른 미인대회와 달라 보이지 않는데요, 어떤 점이 특별한 걸까요.

그 이유는 이곳이 브라질에 있는 교도소로, 미인대회 참가한 여성들 역시 수감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교도소는 수감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가족과의 만남을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1년에 한 번씩 이렇게 미인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재소자들도 이날 만큼은 수감복 대신 예쁜 드레스를 입을 수 있습니다.

재소자들은 "교도소인 걸 잊을 정도로 너무 감동적이었다", 또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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