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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넘어진 트럭…고속도로 한복판 '돼지떼' 우르르

<앵커>

충청권과 전라북도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눈 오는 고속도로에서는 돼지를 싣고 가던 트럭이 넘어지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옆 눈 덮인 풀밭에 돼지 수십 마리가 모여 있습니다.

넘어진 화물차 적재함에는 나머지 돼지들이 엉켜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8시 40분쯤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향 익산 IC 부근에서 돼지 80여 마리를 실은 4.5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돼지 30여 마리가 쏟아져 도로를 돌아다니는 바람에 이 일대가 한동안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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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전 7시쯤에는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 등 차량 3대가 부딪혔습니다.

또, 새벽 2시 반쯤에는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승객 10명이 다쳤고, 비슷한 시각 세종시에서는 화물차가 제설 차량을 들이받아 50대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항공기 제빙 작업으로 오전 7시 20분 청주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가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서해에서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4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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