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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뒤흔든 신개념 세터…황택의, 강서브 비결 공개

<앵커>

프로배구에서 눈에 확 띄는 신개념 세터가 등장했습니다.

강서브에 블로킹 실력까지 갖춘 KB 손해보험의 황택의 선수를 유병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KB손해보험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세터 황택의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데뷔하자마자 빼어난 토스로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이번 시즌에는 강서브와 블로킹까지 장착해 리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세터가 서브를 약하게 넣는 것과 대조적으로 황택의는 대포알 서브를 상대 코트에 연거푸 내리꽂으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서브 득점을 올렸습니다.

강서브의 비결은 방향 설정과 손목 활용.

[황택의/KB손해보험 세터 : 때리기 전에 어디로 때릴지 정합니다. 직선 방향으로 때릴 때는 정면으로 때리고, 대각으로 때리고 싶으면 빗겨 쳐서 때리면 잘 들어가요.]

신장 190cm에 제자리 높이 뛰기는 60cm에 불과하지만, 타고난 센스와 노력으로 뛰어난 블로킹 실력까지 자랑합니다.

[중요한 순간엔 어쩔 수 없이 그 선수의 습관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 공이 와서 블로킹을 많이 잡고 있는 거 같아요.]

신개념 세터의 기원을 연 황택의의 목표는 V리그 첫 우승입니다.

[저희가 많이 이기고 있는데, 자만하지 않고 정규리그 우승도 하고 통합 우승도 해보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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