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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특사 쑹타오 북한 방문 나흘째, 김정은 만남은 아직?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의 특사가 북한에 간 지 나흘째입니다. 그런데 아직 김정은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허탕 치고 맨손으로 돌아오는 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중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어제(19일) 오전 한국전 당시 사망한 중국군 묘지를 찾았습니다.

오후 들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만났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은 중국 공산당대회 결과 설명을 위한 것이지만 쑹 부장이 김정은을 만나면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한반도 현안에 대한 중국과 국제사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그리 좋은 건 아닙니다. 북한은 쑹 부장의 방북 와중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을 깡패두목이라고 비난하는 등 대미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유일 초대국이라고 하는 나라에 대통령 할 사람이 그렇게도 없는지, 정신병자 미친개니까 뭘 모르고 아무렇게나 지껄여댑니다.]

중국 환구시보도 쑹타오는 마술사가 아니라며 과도한 기대를 갖지 말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이 쑹타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향후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가늠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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