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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지진, 여진만 40여 차례…역대 두 번째 규모

<앵커>

지금까지 종합적인 지진 피해 상황,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여진이 40번 넘게 이어지고 있고 부상 57명에 이재민도 모두 1,500명이 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 건물 외벽이 무너져내리고, 놀란 학생들이 급히 몸을 피합니다.

상점 안에서 진동을 느낀 손님들은 허겁지겁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지진은 어제(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구청사 북쪽 9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5.4로 1978년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몹니다.

하지만 지진의 발생 깊이는 지난해 경주 지진보다 6km가량 얕아 체감 위력은 이번이 더 컸습니다.

여진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규모 5.4 지진 이후 2시간 20분쯤 뒤 규모 4.3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40여 차례 지진이 더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포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감지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진 관련 신고는 8천345건 접수됐는데, 서울에서만 1천 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해 57명이 다쳐 10명이 입원한 상태고, 이재민은 모두 1,53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민간 시설피해는 1,300건 이상 발생한 걸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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