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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봉합 후 한·중 정상 첫 만남…관계 정상화 시동

<앵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중국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낭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 주석이 머무는 호텔을 찾아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7월 G20 정상회의 이후 넉 달여 만으로 사드 봉합 발표 후 첫 만남입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사드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개선하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사드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제재와 압박을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구체적인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중국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중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15년 9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교류 정상화를 포함한 경제 문제와 북핵 해법, 시 주석의 내년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질 걸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2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 리커창 총리와도 만나 한중 관계 정상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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