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투톱 나선 손흥민, 2골 폭발…신태용호 5경기 만에 첫 승!

<앵커>

오랜만에 기분좋은 소식이었죠,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고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실종됐던,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대표팀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브라질월드컵 8강 진출팀인 콜롬비아를 맞아 위축되지 않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그리고 전반 11분 만에 골문을 열었습니다.

손흥민이 수비 2명과 골키퍼에 둘러싸이고도 상대 선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13개월 만에 터진 손흥민의 '필드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또 한 번 날아올랐습니다.

최철순의 패스를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소속팀 활약에 비해 대표팀에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처럼 투톱으로 나선 경기에서 기다렸다는 듯 펄펄 날았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32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파타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2대 1로 이겼습니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저희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와 각오가 상당했던 것 같고, 일단 승리한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울산으로 이동해 14일 세르비아와 경기를 준비합니다.

한편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르도나가 경기 도중 우리 선수들에게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위를 해 물의를 빚었는데, FIFA의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