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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PEC 다자외교 돌입…한·중 정상회담 관건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1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합니다. 사드 문제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 회복과 북핵 대응에 있어서 구체적인 합의까지 이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두 번째 순방지인 베트남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다자외교를 시작합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 고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두 번째 회담이지만, 사드 갈등 봉합 선언 뒤 첫 만남이어서 양국 관계복원과 북핵대응에서 구체적 합의가 나올지가 관심입니다.

그동안 추진돼온 문 대통령의 다음 달 중국방문과 시 주석의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는 이번 만남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1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자유무역 확대와 현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는 만큼 보호무역이냐, 자유무역이냐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중·일·러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북핵 공조를 끌어내기 위한 문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 간 접촉도 예상됩니다.

오늘 열리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수교국인 베트남으로부터 북핵 대응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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