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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쇼핑 행사' 中 광군제 시작…매출 25조 예상

<앵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가 오늘(10일) 밤 자정에 시작됩니다. 단 하루 동안 우리 돈으로 25조 원 넘는 물건이 팔릴 거라는 전망입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계가 11월 11일 자정을 가리키자 전광판에 1207억 위안, 우리 돈 20조 3천억 원이 표시됩니다.

중국 인터넷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해 광군제 24시간 동안 올린 매출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세일 등 미국의 3대 할인행사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2.5배나 많은 액수입니다.

[마윈/알리바바 회장 : 광군제에 우리는 중국 소비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매출은 우리 돈 25조 원을 넘어 또다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14만 개 브랜드가 1천500만 개의 할인상품을 내놨습니다.

[中 독신 여성 : 평소에 비쌌던 물건을 광군제에 꼭 살 겁니다.]

[中 독신 여성 : 자정이 되자마자 옷을 사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택배사들은 비상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홍젠궈/택배사 점장 : 사돈의 팔촌이라도 일만 할 수 있다면 광군제 기간에는 모두 임시직원으로 채용합니다.]

알리바바는 미국과 캐나다 등 10개 나라에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을 넘어 세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마윈 회장은 이연걸·홍금보 등과 함께 찍은 무협 영화를 때맞춰 개봉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광군제는 소비를 활성화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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