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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리아 패싱' 없다"…한국 방위력 증강 합의

<앵커>

미국 정상으로는 25년 만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공조에서 한국을 소외하는 이른바 코리아패싱은 없을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어제(7일) 회담에서는 첨단 정찰기를 비롯한 전략자산의 도입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이은 단독·확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양국 정상은 한목소리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문제에서의 한국 소외론, 이른바 '코리아 패싱'을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첨단 무기 도입을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첨단 정찰 자산을 비롯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적 전략 자산의 획득에 대해서 한미 간에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첨단정찰기 조인트 스타즈와 SM-3 미사일, F-35A 전투기 추가 도입 등이 검토 대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수십억 달러의 미국 무기를 구입할 것이라며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이나 개발도 양국 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두 정상은 또 우리나라 미사일의 탄두 중량의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채택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탄두 중량을 늘리는 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여서 1년 정도면 새로운 탄도 미사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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