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북핵 문제 우선 논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엔 다음 주 화요일에 오는데, 북핵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공항으로 가는 헬기에 오르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의 우선 과제로 다시 북핵과 무역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시아 정상들과 무역은 물론 분명히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굉장히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겁니다.]

이어 하와이에 도착해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태평양사령부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오는 14일까지 일본과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까지 5개국을 순방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오는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선 군사옵션을 포함한 북핵 공조, 한미 FTA 개정, 방위비 분담금, 전시작전권 전환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과 양자 회담을 통해 얼마나 일치된 목소리를 끌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북핵 문제는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또 다른 순방 목표로 천명한 무역문제는 우리를 비롯한 한·중·일 모두에게 큰 부담입니다.

미국 내 지지자를 의식한 강경 모드의 파상공세가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국내 문제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명분보다는 경제적 실리 챙기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