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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일정 공개…"DMZ 방문 안 한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화요일에 우리나라에 오는데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었던 판문점 DMZ 방문은 안 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오늘(1일)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오는 7일 우리 나라에 와서 먼저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정상회담과 만찬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뒤, 이튿날 국회 연설과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중국으로 출국하는 일정입니다.

논란이 됐던 비무장지대 방문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일정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으며, 한미 동맹의 비용 분담을 강조하는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도 평택 미군기지가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하면서 한미FTA의 조속한 개정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안보와 경제가 이번 아시아 순방의 주요 목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의 우선적인 진전을 위해 며칠 뒤 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부 최대 현안인 세제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다수의 경제 각료들을 아시아 순방 수행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므누친 재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트럼프의 장녀인 이방카 선임 고문 등이 순방팀에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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