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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다음 달 한중 정상회담 추진"…사드 매듭 박차

<앵커>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위한 양국 정부의 협상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강경화 외교장관의 발언이 국회에서 나오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을 다음 달에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곧 한중 관계 복원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거라고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중관계 복원과 관련한 발표가 조만간 있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중)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조만간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과 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어도 올해 안엔 만남이 가능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APEC 계기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 중국 측과 협의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주석은 평창 동계올림픽 때 방한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의 발언으로 볼 때, 관계복원의 최대 걸림돌인 사드 문제 해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에 고개 숙일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상현/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대통령이나 아니면 정부각료가 사드에 대해서 사과나 유감 표명할 순 있습니까?]

[강경화/외교부 장관 : 저희가 사과할 일은 없습니다.]

우리 정부로선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재확인하면서도 중국의 우려를 이해한다는 선에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도  APEC 기간을 고려할 때 이번 주가 사실상 시한이라고 밝혔던 만큼 발표가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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