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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父 살해 피의자 구속…계좌 추적·통신 영장 신청

<앵커>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에 윤송이 사장 아버지 살해 피의자가 어제(29일) 구속됐습니다. 이 남자가 그런데 게임을 하다가 큰 빚을 진 건 아닌지 등등 수사해서 밝혀내야 할 부분이 아직 많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기 전 윤송이 사장의 아버지 살해 피의자 허모 씨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허모 씨/피의자 : (살해 동기가 뭡니까?)…….]

이런 허 씨에 대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허 씨는 여전히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로 일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허 씨가 탔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사건 발생 직전 두 차례 사건 현장에 간 정황을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8천만 원의 빚을 지고 월 2, 3백만 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는 허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허 씨가 빚을 진 경위를 캐기 위해 금융계좌 추적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게임에 빠져 거액의 빚을 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허 씨의 게임 이용 기록을 볼 수 있는 통신 영장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강명주/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혹시나 (게임) 아이템이 비싸다고 하니까 게임을 하다가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나, 채무가 발생하지 않았나 (살펴보고 있습니다.)]

허 씨의 범행과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게임 리니지와의 연관성이 의심되지만 경찰은 허 씨가 리니지 게임을 했는 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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