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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협의회 오늘 개회…전략무기 확대 등 논의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군사현안을 논의하는 안보협의회가 오늘(28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가 오늘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양국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연례 협의체로, 새 정부 들어서는 처음 개최되는 겁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미 전략무기 순환배치 확대 등 대북 억지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폭격기나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군 전략무기의 출동 횟수를 늘리거나, 일정 기간 주한미군 기지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까지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작권 조기 전환을 위한 조건과 구체적인 이행 방안, 한미 정상이 합의한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직후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입니다.]

[송영무/국방장관 :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에 하루빨리 나서기를 강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함께 판문점 내로 들어서자 북한군은 경비병 수를 급히 늘리며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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