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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핵심 공범들' 재판 마무리…정호성 징역 2년6개월 구형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핵심 공범들에 대한 재판이 먼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기밀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검찰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심리를 끝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재판은 공범인 박 전 대통령 등의 재판 선고와 맞추려고 그동안 재판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재판이 늦어지는 데다 정 전 비서관의 구속 시한 만기가 다가오자 재판부는 오늘(25일) 결심 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에게 넘긴 청와대 문건이 최 씨의 사익을 위해 악용돼 결국 국정농단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후 진술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대통령이 지인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건 통치행위의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의 구형량이 예상보다 작은 건 정 전 비서관이 단순히 대통령 지시를 이행했을 뿐이고 또 수사와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자백한 점을 참작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 검찰은 기존의 주식 강탈 혐의 등을 묶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의 선고는 다음 달 15일에, 송 전 원장은 곧 결심공판을 할 공범 차은택 감독과 함께 내달 22일에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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