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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양국 발전해야, 가까운 시일 내 만나자" 시진핑에 축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자며 정상회담을 통한 관계 개선을 기대했습니다. 주중 대사에게 오늘(25일) 신임장을 주는 자리에서도 사드 문제를 넘어 두 나라 사이의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상대국 동의 절차, 즉 아그레망이 완료된 미·일·중·러 4강 대사에게 신임장을 주면서 각국 별 현안을 구체적으로 꼽았습니다.

미국은 FTA와 방위비 분담, 일본은 과거사, 러시아는 남·북·러 삼각협력을 든 뒤 특히 중국과 관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중국은 사드 문제를 넘어서 양국관계를 우리 경제 교역에 걸맞게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나가야 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현지 부임한 노영민 주중 대사도 그간 많은 중국 인사들을 만났는데 입장이 바뀐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측이 '위정자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고사를 인용하며 지난 정부 사드 배치 문제를 거론해서 '옛것은 덮고 새로운 것을 깔자'는 고사로 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가까운 시일 내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를 심화시키고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중국 당 대회가 마무리되면 사드 문제와 별개로 관계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해 온 만큼, 연내 한중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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