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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전 안 짓고, 수명 끝나면 가동 중단…로드맵 발표

<앵커>

정부는 또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겠다는 에너지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원전도 수명이 다하는 대로 문을 닫고 대신 신재생 에너지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 공론화위원회 권고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론화위원회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탈원전, 탈석탄, 신재생 확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획만 잡혀 있던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6기의 건설 계획은 모두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38년까지 수명이 끝나는 노후 원전 14기는 연장 없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중단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년 뒤에는 지금보다 원전 10기가 줄어들어 14기만 남게 됩니다.

현재 연장 가동 중인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이 수용할 수 있고, 대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수용하는 그런 방법으로….]

탈원전으로 줄어드는 전력 생산량은 현재 7%인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20%까지 늘려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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