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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부터 막상막하…KIA·두산, '입심 대결'

<앵커>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한국 시리즈가 내일(25일) 시작됩니다. 오늘 미디어데이 행사부터 화끈하고 재미있는 입심 대결을 펼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현장이 200여 명의 KIA 팬들로 가득하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입심 대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오늘 미디어데이가 KIA 미디어데이인 것 같은데요? 두산 팬들 손 한번 들어봐요, 없어!]

KIA 김기태 감독도 어눌하지만 재치있는 말솜씨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김기태/KIA 감독 : ((KIA 1차전 선발은) 헥터입니다.) 아 저희가요? (선발투수 순서는) 저희는 키 순으로 했습니다.]

두산 유희관이 특유의 막강한 입심을 뽐내자,

[유희관/두산 투수 : 단군 매치라고 여러분이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그것 자체가 곰이 호랑이를 이긴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KIA 양현종도 물러서지 않고 반격했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우주의 기운이 (저희가) 강합니다. 저희는 홈 7연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전 선발투수는 예상대로 KIA 헥터와 두산 니퍼트가 예고됐습니다.

3주 동안 쉰 KIA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털고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두산도 플레이오프에서 허리를 다친 양의지와 옆구리를 다친 박건우, 어깨 부상 중인 김재호가 컨디션을 회복해 오늘 마지막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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