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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레이스 하겠다"…올림픽 각오 다진 이상화

<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평창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최대 라이벌로 떠오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를 의식하지 않고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가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고다이라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우승을 휩쓸며 이상화의 평창 라이벌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상화가 지난주 대표 선발전에서 38초 23을 기록하자, 고다이라는 하루 뒤 자국 대회에서 이상화보다 1초 가까이 빠른 기록을 냈습니다.

그래도 이상화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작년에 몸이 안 좋았을 때도 (고다이라가) 그렇게 빠르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단지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를 해서 그 선수를 이기지 못했을 뿐인데.]

부상을 털어낸 만큼 평창올림픽에서 충분히 고다이라를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작년에 시합을 하면서 너무나 큰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그걸 만회하고 싶고, 그냥 그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저만의 완벽한 레이스를 한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요.]

대표팀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동료와 올림픽 각오를 다진 이상화는 다음 달부터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고다이라와 평창 전초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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