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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타오른 '평창의 불'…한국인 첫 주자 박지성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그리스에서 채화됐습니다. 성화는 다음 달 1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봉송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가 게양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채화식은 장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희범/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 오늘 성화 채화식은 2018 평창 올림픽의 공식적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사 도중 비가 내려 태양열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의 채화가 어렵게 되면서 하루 전 자연광으로 미리 채화해 놓은 예비 불꽃으로 성화봉에 불을 붙였습니다.

[카테리나 레후/대제사장 : 이 성스러운 불꽃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보내주소서.]

그리스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앙겔리스가 성화 봉송을 시작했고, 축구 스타 박지성이 바톤을 이어받아 한국인 첫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성화는 그리스 전역을 돈 뒤 개막 100일 전인 오는 11월 1일 우리나라에 전세기 편으로 도착합니다.

그리고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천 500명의 주자에 의해 인천부터 평창까지 총 2천 18km를 달리며 올림픽 열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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