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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38조' 경제 효과 증명…"아마존 잡아라" 북미 들썩

<앵커>

거대 IT 기업 아마존이 시애틀에 이어 제2 본사를 세우려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북미 전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려 238개 도시가 아마존 사옥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마존 유치경쟁에는 워싱턴 DC와 뉴욕, LA를 비롯한 미국 내 43개 주의 내로라하는 도시들이 대부분 가세했습니다.

허리케인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 캐나다의 도시들까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각종 세제 혜택과 교통 편의성, 우수한 인적 자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강조하는 도시들의 홍보전은 올림픽 유치전을 능가합니다.

[크리스 크리스티/미국 뉴저지 주지사 : 아마존 본사가 뉴어크 시에 들어서면 주 정부와 시 정부가 70억 달러에 이르는 세금 감면을 해주겠습니다.]

[캔자스 시티 신생기업가 : 캔자스 시티에는 도시를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온 진보적인 신생기업 집단이 형성돼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목말라 있는 도시들에 아마존 본사 유치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5조 6천억 원에 이르는 시설투자, 평균 연봉 1억 1천만 원이 넘는 일자리 5만 개 외에 고급 기술 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첨단 기술 중심지로의 변신도 기대됩니다.

지난 6년간 38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본 시애틀의 변신은 이를 증명합니다.

대규모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상응하는 혜택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아마존의 제2 본사 선정 결과는 내년 초에 발표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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