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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손 본다…달라지는 점은?

<앵커>

교육부가 이른바 금수저 전형,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김상곤 부총리는 학종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폐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교육의 신뢰회복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상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무너진 신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신뢰 회복이 필요한 영역으로 특히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이른바 '학종'을 꼽았습니다.

김 부총리는 학종의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그동안 고액 대필과 표절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표절이 의심되는 자기소개서가 매년 1천 건이 넘고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논술 전형 폐지 방침을 재확인하고, 학종에 반영하는 요소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내용은 내년 8월 발표되는 대입제도 개선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수능 절대 평가 확대와 맞물려 교과목 평가, 이른바 내신의 비중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재진/대학미래연구소 소장 : 신뢰도 확보를 위해 평가의 다양성을 축소, 제한한다면 내신의 정량 평가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8월 발표될 개편안은 현재 중2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이승열,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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