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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강사' 접촉 영유아만 100명…200여 명 검사받아야

<앵커>

대형마트 문화센터에서 영유아를 가르치는 강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나흘 전 전해드렸습니다. 그사이 조사 대상 문화센터는 8곳으로 늘었고 100명 넘는 영유아가 결핵 역학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한 주민 교육 센터입니다. 최근 이 센터는 수강생 수십 명에게 결핵 역학 조사를 받으라는 보건소의 안내를 전달했습니다.

결핵 판정을 받았던 강사가 여기서도 지난 6월부터 석 달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교육 센터 관계자 : 영유아 강좌는 저희가 많이 했던 건 아니거든요. 일부 강좌에서 조금 했었는데, 이번에 아예 영유아는 폐강으로 다 (없어졌죠.)]

지난 20일까지 파악된 조사 대상은 문화센터 4곳이었지만 현재 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한 곳과 경기 4곳, 인천 3곳입니다.

해당 강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10월 16일을 기준으로 과거 석 달간의 행적에 포함된 곳입니다.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할 영유아 대상자만 100명이 넘었습니다. 부모 등 성인까지 더하면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작구 주민 : 엄마들이 입소문이 있잖아요. 다들 걱정하죠. 저도 걱정돼요. 저도 지금 이렇게 (센터에) 들어갔다 나왔잖아요.]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결핵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사 초기여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검사 결과는 8주가량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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