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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홈런쇼'에 엇갈린 희비…PO 승부 다시 원점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인 홈런 8방이 터지는 타격전 끝에 두산이 NC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최주환의 역전 만루홈런과 4번 김재환의 석 점 홈런 두 방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 두산 박건우가 선제 솔로아치로 홈런 공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2회 NC가 지석훈과 김성욱의 홈런포로 승부를 뒤집자 두산이 3회, 4번 김재환의 초대형 석 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5회 NC가 나성범의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6회 두산의 강타선이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볼넷 3개를 골라 만든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잠실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두산은 박건우의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의 우측 담장을 총알 같이 넘어가는 석 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6회에만 8점을 내 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득점을 기록한 두산은 7회와 8회에도 5점을 보태 17대 7 대승을 거두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최주환/두산 내야수 (PO 2차전 MVP) : 맞는 순간 넘어가는 게 확신이 있었고, 맞는 느낌이 워낙 좋아서 홈런을 직감했습니다.]

홈런 4방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타격전을 이어갔습니다.

내일(19일) 마산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는 두산 보우덴과 NC 해커 두 외국인 투수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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