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고리 5·6호기 운명' 20일 발표…찬반 비슷할 경우엔?

<앵커>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참여단 공론조사가 오늘(15일) 모두 끝났고, 이제 닷새 뒤 발표만 남았습니다. 찬반 차이가 확실히 나면 사실상 그대로 결정되겠지만, 문제는 오차범위 안에서 의견이 갈릴 경우입니다.

김흥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참여단 471명이 2박 3일간의 종합토론회에 이어 최종 4차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공사를 영구 중단할지, 아니면 재개할지에 대한 각자의 최종 의견을 제시한 겁니다.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16일 첫 오리엔테이션에서 찬반 양측의 발표를 들은 뒤, 자료집과 동영상 강의 그리고 이번 종합토론회 등 약 한 달간의 숙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김용혁(52세)/시민참여단 : 여기 올 때는 거의 마음을 먹고 왔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야겠다고, 이번에 숙의과정을 통해서 어제 잠들기 전에 그 생각이 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송호열(58세)/시민참여단 : 저는 원래 가졌던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제가 많은 질문을 올렸으나 어느 한쪽은 답변을 했고 어느 한쪽은 답변을 안 했어요.]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 대 정부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4차 조사에서 찬반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어설 정도로 명확하게 나타나면, 그 결과를 그대로 권고안에 담게 됩니다.

공론화위는 오차 범위 이내일 경우라도 1~4차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최대한 정부에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경우 최종 결론은 정부가 내리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여부에 상관없이 탈원전 정책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