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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또 야간 출격…美 최첨단 핵잠도 한반도 입항

<앵커>

미국은 또 북한에겐 당 창건일로 국경일이던 그제(10일) 밤, 첨단 폭격기인 B-1B를 한반도에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핵잠수함들도 우리나라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밤 10시, 괌 기지를 출발한 미군의 B-1B 2대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공군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면서 동해상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이어 군사분계선 남쪽 내륙을 거쳐 서해상으로 이동해 한 차례 더 미사일 훈련을 하고 복귀했습니다.

B-1B의 야간 출격은 지난달 23일 북방한계선을 넘어 무력시위를 벌인 것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주로 낮에 출격했던 B-1B가 잇따라 밤에 전개된 것인데, 북한은 그제도 대응 출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전략자산을 순환 전개하기로 한 합의의 일환"이라고 말해 한 달에 한두 차례 B-1B의 한반도 정례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미군의 최첨단 핵 추진 잠수함 '투산'도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입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어제 오후 출항했습니다.

투산 함은 세계에서 스텔스 기능이 가장 뛰어난 첨단 공격형 잠수함입니다.

이번 주말엔 또 다른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이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미군 전략자산의 연이은 전개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강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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