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백 개의 등불이 까만 하늘로…가을밤 수놓은 타이완 축제

[이 시각 세계]

타이완에서는 추석을 맞아 환상적인 등불 축제가 열렸습니다.

가을밤 하늘에 떠오른 수많은 등불이 보름달과 어우러진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하는데, 현장으로 가보시죠.

원래 등불 축제는 매년 음력 설을 기념해 열렸는데, 주최 측이 올해는 특별히 가을 추석에 맞춰 한 번 더 축제를 열었습니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둥근 모양의 대형 등불도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습니다.

중국에는 저마다의 소원과 희망을 담은 등불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오래된 풍습이 있는데, 그 전통이 지금까지 17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8백 개의 등불이 은은한 빛을 뿜어내며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 다시 봐도 장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