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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격 참사 범인 범행동기 오리무중…"총기규제 논의"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 속보 넘어가겠습니다. 범인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동기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기관총까지 아무나 사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밝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 현장 주변은 경찰의 삼엄한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이 현장에 나와 정밀 조사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총격 참사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찰이 여전히 통제선을 쳐놓고 차량과 사람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경찰의 현장조사가 끝나고 통제가 풀리려면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총격범인 스티븐 패덕이 범행 직전에 필리핀 은행으로 10만 달러, 우리 돈 1억1천만 원을 이체한 사실이 새롭게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거액을 필리핀으로 송금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범인의 동거녀로 알려진 아시아계 여성이 당시 필리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 문제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대통령 : 정말 비극적 일입니다. 경찰이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총기규제법을 논의해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총기규제에 반대해 왔으나, 이번 참사를 계기로 미국 내 총기규제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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