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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미래 기대한다"…투르크메니스탄의 '태권도 열풍'

<앵커>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가 중앙아시아에서도 큰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소환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의 축제로 투기 종목은 모두 9개입니다.

이 가운데 태권도는 개최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스포츠입니다.

태권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메인 스타디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관중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차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태권도가 소개된 것은 지난 2001년. 현재 수도 아시가바트에만 4개의 도장이 있고, 전문적인 선수도 100여 명이나 됩니다.

[케림/아시가바트 시민 : 태권도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저도 어릴 때 배웠고 많은 어린이가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정책적 육성도 태권도 확산에 큰 힘이 됐습니다.

태권도를 전략 종목으로 선정한 뒤 지난 2월 한국의 이재수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해 3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겠다는 꿈도 꾸고 있습니다.

[이재수/투르크메니스탄 태권도 대표팀 감독 : 이 대회 통해서 가능성 있는 모습 많이 봤기 때문에 먼 훗날 좋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태권도 화이팅!]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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