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7위' 오른 방탄소년단…싸이 기록 뛰어넘을까

<앵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에 동시 진입했습니다. 과거 싸이는 싱글 차트 2위를 차지했었는데 그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심우섭 기자가 방탄소년단을 만났습니다.

<기자>

빌보드 인기곡 순위 85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신곡 DNA입니다. 패기 넘치는 청춘의 사랑을 그렸습니다.

이 곡이 포함된 새 앨범 'LOVE YOURSELF Her'는 앨범 차트 7위에 올랐습니다.

우리 가수가 인기곡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입니다.

[랩몬스터/방탄소년단 : 기적인 것 같아요. 진짜 기적이고 우선 한국어 노래로 이 (두 개) 차트에 들었다는 게 저희로서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고…]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 능력을 갖췄습니다.

칼 군무와 화려한 무대 연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탄탄하게 조직된 글로벌 팬들의 지원까지 더해져 5개 앨범을 잇따라 빌보드 차트에 올렸습니다.

[진/방탄소년단 : 앨범 연습이 잡히면 한 달 정도 스케줄을 비웁니다. 한 달 정도 하루에 적어도 7~8시간, 많게는 10시간 가까이 춤 연습을 하면서 다 같이 맞추면서 열심히…]

세계 투어에서는 우리말 위주의 자신들 노래만 부릅니다.

우리 청년들의 희로애락을 있는 그대로 우리말 가사에 담아 전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정국/방탄소년단 : 우리 세대에 어떤 어려움이나 이런 부분들을 또 음악으로 풀고 얘기하고 어쨌든 그 세대에 좀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어야겠다.]

세계무대 정상을 향한 이들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황지영)